마침내 컴백한 푸른피 에이스! 올해 전반기 MVP는 이선수 아닐까? 임기영 선수 소개
야구장에 갈 때마다 아이들이 마운드 위 투수들을 보며 “아빠, 저 선수는 던지는 폼이 왜 아래에서 위로 올라와?” 하고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독특한 언더·사이드암 투구 폼을 가진 선수들의 매력을 설명해 주는데, 올해 초 라이온즈에 바로 그 사이드암 투수가 합류했죠! 바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고향으로 컴백한 임기영 선수!

대구수창초, 경운중, 경북고를 졸업한 대구의 토박이 청년이 돌고 돌아 14년 만에 고향 팬들 앞에 당당히 서고 있습니다. 경기가 기울어져 이닝 소화가 필요할 때도,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지만 이닝이 많이 남았을 때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멋진 선수라고 제 아이들에게도 소개하고 있는 임기영 선수, 귀여운 미르의 아빠이기도 한 그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 #1. [뒷이야기] 보상선수 신화에서 고향 팀의 ’38광땡’으로
임기영 선수의 야구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2012년 비록 고향팀인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송은범 선수의 FA 보상선수로 지명되며 기아 타이거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죠. 보상선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그는 KIA의 2017년 통합 우승을 이끄는 주역으로 당당히 우뚝 섰습니다.
“나만 믿어”라던 절친 류지혁과의 재회

지난 겨울, 갑작스러운 2차 드래프트로 대구로 향하게 되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가장 기뻐했다고 합니다. 특히 대구 라팍에는 이미 KIA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류지혁 선수가 기다리고 있었죠. 이적 직후 임기영 선수가 전화를 걸자 장난끼 많은 류지혁 선수가 “나만 믿으면 된다”며 호기롭게 새 팀 적응을 도왔다는 훈훈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습니다.
삼성에 입단하며 그가 선택한 등번호는 38번입니다. KIA 시절과 대표님 선발 시에 달았던 번호이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 “38광땡이 연상되어 골랐다”는 재치 있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고향 팀에 행운의 ‘광땡’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그의 유쾌한 포부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 #2. [기술 및 매력] 마운드의 소금, 전천후 ‘롱릴리프’의 가치
전반기 라이온즈 투수진의 지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임기영 선수의 합류가 팀에 얼마나 큰 가치를 더해주는지 데이터로도 고스란히 증명되더군요.
- 낙차 큰 명품 체인지업과 제구력: 임기영 선수의 전매특허는 우타자, 좌타자를 가리지 않고 궤적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낙차 큰 체인지업입니다. 사이드암 투수 특유의 까다로운 무브먼트에 정교한 제구력이 더해져 상대 타자들을 맞춰 잡는 피칭이 일품입니다.
- 선발과 중간을 모두 책임지는 마운드의 마당쇠: 롱릴리프부터 대체 선발까지, 팀이 필요로 하는 어느 타이밍이든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지워줄 수 있는 이닝 소화력을 지녔습니다. 선발진의 체력 안배가 중요한 여름철 레이스에서 임기영 선수 같은 전천후 자원은 팀 투수진의 소금과도 같습니다.
✨ #3. [전망] 푸른 사자 군단의 완벽한 허리를 위하여

고향 팀으로 돌아온 만큼 임기영 선수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지난 2년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기에, 고향 팀에서는 정말 행동 하나하나 신경 쓰고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며 베테랑다운 책임감을 내비쳤습니다. 며칠전 연타석 홈런을 친 강민호 선수도 인터뷰에서 올 해 전반기 MVP 선수는 바로 ‘임기영’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지요.
전반기를 마무리 하고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펼쳐질 2026 시즌 후반기, 든든한 허리 포지션에서 임기영 선수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불펜진의 과부하를 막고 경기 후반 부처를 더욱 단단하게 걸어 잠글 수 있습니다. 영리한 수비 능력과 풍부한 큰 경기 경험을 갖춘 그이기에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그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 마치며: 고향의 하늘 아래에서 더 높게 날아오르길
라이온즈에서 기대되는 선수를 소개하는 세 번째 시간, 돌고 돌아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베테랑 투수 임기영 선수의 이야기였습니다.
가장 익숙하고 따뜻한 고향 대구의 마운드 위에서, 푸른 유니폼을 입고 멋지게 포효할 임기영 선수의 찬란한 후반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최강 삼성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