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오 공항 단 10분 거리, 상하이 야생 동물원 보다 상하이 동물원 추천하는 이유!(+급 방문기)
지난 5월 말, 가족들과 함께 3박 4일 상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당초 계획엔 <상하이 야생동물원>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워낙 큰 규모를 자랑하기도 하고 호랑이를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한국 블로거들 사이에서 엄청유명했거든요.
그런데…때마침 찾아온 비에, 디즈니랜드 1일과 시내 관광을 제외하니 야생동물원을 갈 짬이 안나더라구요. 더군다나 시내에서 꽤 멀리(택시 40분 정도 소요) 떨어져 있어 동선도 애매했구요. 동물을 워낙 좋아하는 둘째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해 아쉬워 하던차였는데…

어느덧 집에 돌아오는 4일차 오후, 푸동 공항 인-홍차오 공항 아웃이었던 저희는 지하철10호선을 타고 홍차오 공항으로 향합니다. 그런데~~지하철역 정거장에 상하이 동물원(Shanghai Zoo)역이 딱 있네요?! 그것도 한정거장! 그때..여행전 한국에서 읽었던 포스팅들이 생각났습니다.
- 상하이엔 동물원 두개가 있다.
- 야생동물원은 시내에서 좀 거리가 있지만 동물 좋아하면 꼭 가볼 곳이다.
- 상하이 시내 동물원은 크기가 작다.
그래서..시내 동물원은 갈 생각도 안했고, 비가 오면서 동물원은 일정에서 취소 했었는데요.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이고 왠지 홍차오 공항 출국이 오래걸릴지도 모르니 공항에 빨리 가야 하나 하는 마음과 함께, 홍차오 공항 1터미널과 불과 한 정거장인데 후다닥이라도 둘러보고 갈까 하는 마음이 공존했어요. 결론은….
상하이 동물원에 방문합니다!
첫째랑 아내가 먼저 공항에 가서 수속을 하고 저랑 둘째는 내려서 동물원을 둘러 보기로 🙂
자 그럼, 한국인들의 후기가 별로 없지만 충분히 좋았던 상하이 시내 동물원 방문기를 소개할게요.
#1. [위치] 상하이 시내에서 가까워요!

상하이 (시내) 동물원은 앞서 말씀드린 <상하이 동물원역>에 바로 인접해 있어요. 지하철 내리면 동물원 친구들 일러스트가 이곳이 동물원역임을 딱 알려줍니다.

방문을 위한 몇가지 팁!
- 동물원 입장을 위해서는 4번 출구가 가까워요! 티켓은 트립닷컴 등을 이용해 미리 구매하시면 되구요.
- 시간이 부족하든 아니든 카트를 타는걸 추천해요. 인기 동물인 판다나 호랑이등을 보려면 맨 위로 올라가야 하거든요. 비용 있습니다. 우리돈 4~5천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해요.
#2. 급 만난 동물들을 소개해요!

동물원에 입장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위치별로 어떤 동물이 있는지 확인하는거죠. 크기는 뭐랄까요. 절대 작지 않아요…! 걸어서 돌수는 있지만 절대…만만한 거리는 아니에요ㅠ 한 눈에 다 들어오는 그런 작은 동물원은 아닙니다. 입장하셔서 바로 어떤 동물을 볼지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시간 남짓이었기 때문에, 중국에 와서 안보고 갈 수 없는 판다, 호랑이는 꼭 보기로 했고 제 둘째가 좋아하는 파충류 친구들까지도 꼭 보기로 했습니다. 혹시…파충류를 먼저 보겠다고 하면 입장하자 마자 보는 거 추천해요. 왜냐면 파충류관이 입구에서 제일 가깝거든요. 저희는 이걸 제대로 안보고 가서 마지막에 좀 헤맸답니다ㅠ
저희가 본 동물들을 소개할게요.

먼저 판다, 앞모습은 안보여줘서 옆에서 살짝. 대나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옆에서 관찰할 수 있었어요.

두번째는 호랑이, 위엄있는 모습을 기대했으나..자고 있더라구요. 뒷모습만 살짝 훑고 갔습니다. 물론 그래도 한국에서는 잘 보기 어려운 호랑이라 둘째가 충분히 좋아했지요.

판다와 호랑이가 있는게 동물원 위쪽 끝에 가까운데요. 내려오는 길은 평탄해서 걸어서도 내려오면서도 충분히 동물들을 볼만하더라구요.


캥거루 친구들도 보이고,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얼굴 보기 힘든 코끼리도 이곳에선 얼굴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파충류관에서의 도마뱀, 얼굴을 잘 안보여줘서 뒷모습만 봐서 아쉬웠지만..그래도 둘째가 충분히 기뻐했어요!

여담으로 상하이 동물원엔 먹거리 부스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점심을 늦게 먹고 시간도 없어서 방문하지 못했지만 혹시나 이곳에 다시 올 기회가 생긴다면 하루 넉넉히 일정을 잡고 가서 식사도 충분히 여기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짧은 관람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기위해 서둘렀던 우리. 그래도 충분히 좋았어요! 아이들과 상하이 여행 갔는데 시내 방문 일정이 남거나, 혹시나 홍차오 공항에서 출국 하신다면 그리고 아이가 동물원을 좋아한다면 홍차오 공항 바로 근처에 있는 <상하이 동물원>도 추천해요!

